화상은 크게 열화상, 화학화상, 전기화상으로 구분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화학 화상 응급처치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반도체에 절대 없어서는 안 될

필수불가결한 물질~~~

불산!!

하지만, 인체에 치명상을 입히는 

산성 중 최고로 위험한

불산!!





2012년 9월 27일 오후 3시 40분경,

경북 구미 4공단에서 많은 양의 불산이 누출되어 5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치료받았으며, 12,243건의 특별 건강 검진을 실시했습니다.

가축 4,015두(마리), 자동차 1,954대, 인근 기업체 81개사 등에 물적 피해를 일으킨 국내 화학 사고 중에서 단연 최대였을 정도입니다.

이 사고로 본격적으로 국내 화학물질 안전 대책이 범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이루어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만일 "불산" 같은 위험 물질이 피부에 닿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불산이 광범위하게 신체에 노출되어 응급처치 후 병원에 가게되면, 가정 먼저 하는 일이 칼슘 투여입니다.

불산은 칼슘을 좋아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뼈와 반응하기 위해 피부를 녹여 뼈의 칼슘과 반응하게 되면서 저칼슘으로 인하여 쇼크가 일어납니다.

좀 더 과학적으로 설명하면,

불소 이온이 인체의 칼슘과 마그네슘에 결합하면, 저칼슘혈증이 발생하고, 하부 조직이 파괴됩니다.

불산 같은 고위험 산성 물질을 취급할 때에는 항상 안전보호구 착용은 물론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하며, 화학화상응급처치 관점에서 시간과 다투는 초기 대응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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