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의 마케터 중 한 사람, 세계에서 가장 개성이 넘치는 통찰로 시장을 분석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기업가, 강연가인 세스 고딘(Seth Godin)의

 "보랏빛 소가 온다."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자동차로 프랑스 여행을 하고 있는데, 동화에 나올 법한 푸른 잔디 위에 소 떼 수백 마리가 풀을 뜯고 있는 초원의 멋진 풍경을 보고 "와우~" 하면서 멋있다고 감탄하다가,

20분쯤 지나다 보니 지루해져서 아름다운 광경이 외면하는 풍경으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경이롭게 보이던 것들이 어떻게 해야 평범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으면서 눈을 떼지 못하는 광경으로 볼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저 들판에 보랏빛 소가 한 마리 있다면 눈을 떼지 못하고 볼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의식의 흐름을 하나의 단어로 정리해서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바로 "리마커블"입니다. 리마커블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고, 예외적이고, 새롭고, 흥미진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리마커블은 뻔한 광고, 마케팅은 더 이상 필요 없다.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새롭고 흥미진진한 제품과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처음으로 안전 교육을 받을 때, 뭔가 의미심장한 내용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귀를 쫑긋 세워 두 눈을 크게 뜨고 교육해 임했으리라 짐작됩니다. 

하지만, 의무화된 필수 안전 교육이 해를 거듭하면서  비슷한 형태의 안전교육을 받다 보면 자연스럽게 매너리즘으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교육 초반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면서 교육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이미 알게 된(숙지한) 정보라는 인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는 앞서 포스팅한 내용을 빌리자면, 우리의 뇌는 스마트하고 똑똑해서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다시 말해서, 뇌는 지극히 인지적 구두쇠(절약가)입니다. 

외부의 수많은 정보나 자극들을 그대로 수용하면 뇌는 과부하 상태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매너리즘으로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뇌는 어떤 정보에 집중력을 발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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